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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악구-삼성전자 취업 멘토링 ‘청년드림 관악캠프’ 인기
-취준생과 기업 현직자 만나 생생한 정보 나눠

관악구청 별관에서 진행된 청년드림관악캠프. [관악구 제공]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매월 첫째주 토요일 삼성전자 현직자가 멘토로 참여하고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이 멘티가 되어 자유롭게 소통하는 ‘청년드림 관악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인터넷 검색 등을 통해서는 얻기 어려운 개개인에 맞춘 생생한 취업 정보를 들을 수 있어 연일 호평이 이어지는 구만의 특화된 취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최근 삼성전자에 최종 취업한 한 청년이 관악구에 감사인사를 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여름 ‘청년드림 관악캠프’에 참여했던 이 청년은 ”약점을 방어할 방법에 대해서만 고민을 하다가 멘토의 조언을 통해 내가 어필할 수 있는 강점에 대해 초점을 맞추다보니 나만의 방향성을 확실히 할 수 있었고 취업에도 자신감이 생겼다”며 “당시 멘토님이 내가 작성한 신청서를 모두 숙지하고 나에게 맞는 솔루션을 제시해주셔서 큰 도움이 되었다. 지금은 사내 메신저로 감사인사를 드릴 수 있어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당시 이 청년의 멘토였던 삼성전자 직원은 현재까지도 매달 재능기부를 통해 멘토로 참가하고 있다. 그는 “편입을 두 번하고 성적이 좋지 않았던 데다 나이가 많아 남들보다 취업을 하는 데에 어려움을 많이 겪어 조언을 해줄 선배가 필요했다”며 “취업 시장에서 들리는 많은 소문에 휘둘리지 말고 본인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정보와 본인에게만 집중할 수 있도록 자신감을 심어주고 싶어 멘토로 참가하게 됐다”며 소감을 전했다.

청년드림 관악캠프는 12월까지 매월 첫째 주 토요일마다 관악구청 지하 1층 ‘용꿈꾸는 일자리카페’에서 진행된다. 멘토와 멘티가 소그룹 형태로 둘러앉아 기업 정보, 면접 대비, 직장 생활 등 다양한 소재에 대해 정해진 형식 없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다.

매달 선착순으로 접수를 받으며 참여를 희망하는 자는 관악구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후 담당자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관악구 거주 청년이 아니더라도 신청이 가능하다.

박준희 구청장은 “자신이 가진 능력으로 나눔을 실천하는 삼성전자 멘토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재능기부의 혜택을 받은 많은 멘티들이 또 멘토가 되는 ‘선순환 모델’이 형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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