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기회의 땅 베트남…증권가도 新남방정책 정책 훈풍
-한화투자증권에 이어 키움증권도 추진중
-자산운용업게도 베트남 시장 공략 박차


[헤럴드경제=김나래 기자]증권사들이 ‘기회의 땅’으로 떠오른 베트남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형사 뿐아니라 중소형증권사, 여기에 자산운용사들까지 가세해 시장 진출을 꾀하고 있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7개 증권사가 베트남시장에 현지법인 혹은 사무소를 개소했다. 작년에만 183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최근 베트남 국가증권위원회(SSC)로부터 HFT증권 지분 인수에 관한 최종인가를 받으며 중소형증권사로는 처음으로 현지 증권사를 인수, 베트남 시장에 진출했다. 키움증권도 시장 조사에 착수, 현지 증권사 지분 인수를 통한 시장 진출 방안을 모색중이다.

앞서 미래에셋대우를 시작으로 2010년 한국투자증권이 베트남에 진출했으며 2016년과 2017년 각각 신한금융투자와 KB증권이 베트남에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자산운용사들도 베트남에 앞다퉈 진출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베트남투자공사와 공동으로 베트남 현지 운용사인 ‘틴팟’‘을 인수해 합작법인을 설립한 뒤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국내 운용사 중 현지법인을 보유한 것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유일하다. 피데스자산운용도 올해 베트남 현지 운용사 ’탕롱펀드매니지먼트‘ 지분 51%를 약 2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도 베트남 현지에서 인수 운용사을 찾고 있다.

국내 증권사들이 베트남 시장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은 7%대의 견조한 경제 성장세와 함께, 정부의 ‘신남방정책’이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 정부가 다양한 세제혜택을 통해 해외 자본 유치를 강화 한다는 점도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높은 경제 성장률과 1억명의 인구의 베트남은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투자처”라며 “낮은 법인세 등 외국인투자 우대 정책과 맞물려, 국내 금융투자업계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 설명했다.

ticktock@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