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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경호 “5월 고용지표도 ‘역대급’…허접한 일자리만 왕창 늘려”
-3040ㆍ제조업 취업 추락에 “양과 질 모두 하락” 비판
-“매달 최악의 지표로 신기록 달성…소득주도성장 폐기해야”


추경호 자유한국당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연일 최악을 경신하고 있는 고용지표가 5월에도 3040 일자리의 추락으로 감소세를 이어갔다. 연이은 고용지표 하락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추경호 자유한국당 의원은 “고용 대란에서 헤어날 기미는 전혀 보이지 않고 문 정부의 경제정책이 바로잡힐 가능성은 더더욱 보이질 않는다”며 비판에 나섰다.

추 의원은 12일 ‘5월 고용동향’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5월 고용상황은 역대급으로 나쁜 수준으로 매달 최악의 지표로 신기록을 달성하고 있다” 며 “부끄러운 것은 일단 숨기고, 보고 싶은 것만 보려는 비뚤어진 경제인식의 단면이 드러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30대 취업자는 7만3000명이 줄면서 20개월째 전년 같은 달 대비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고, 40대 취업자는 12개월째 전년 같은 달 대비 10만 명이 넘는 감소폭을 이어가고 있다”며 “제조업 취업자는 7만3000명이 감소하면서, 작년 4월 이후 14개월째 전년 같은 달 대비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데 국민 혈세를 퍼부어 만든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일자리만 12만4000명이 늘어나며 전체 취업자 증가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고용의 질적 측면에 대해서는 “주당 17시간 이하 취업자는 지난해 5월에 비해 35만 명이나 늘었다”며 “주휴수당을 지급하지 않아도 되는 15시간 미만의 초단시간 취업자가 29만3000명이나 늘어났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고용지표 하락의 원인을 두고 추 의원은 “청와대는 현 정부의 고용률이 역대정부보다 높다며 자랑을 늘어놓았다”며 “부끄러운 것은 일단 숨기고, 보고 싶은 것만 보려는 비뚤어진 경제인식의 단면이 드러난 것이자 청와대의 잘못된 경제인식이 최악의 고용 대란을 불러온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좋은 지표만 골라서 홍보하고 국민 세금 퍼 써서 허접한 일자리를 왕창 늘리면 잠시나마 부끄러운 고용상황을 감출 수는 있겠지만, 어려워질 대로 어려워진 국민들의 살림살이는 감출 수가 없다”며 “민생현장을 살펴 경제정책의 문제점을 확인하고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당장 폐기해 과감하게 경제정책을 전환하라”고 주문했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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