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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ㆍ다문화가족 무료 진료로 건강 챙기세요”
-영등포구, 오는 24일 구청 별관에서 실시 

외국인 다문화 주민 무료이동진료. [영등포구 제공]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오는 24일 다문화가족과 외국인 대상 무료 이동진료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의사소통의 어려움과 경제적 여건으로 상대적으로 의료복지에서 소외된 외국인과 다문화가족에게 의료 진료의 기회를 제공하고 질병을 초기에 예방해 건강한 가족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올해 3번째로 운영하는 의료 지원은 영등포구와 가톨릭대학교 여의도 성모병원, 영등포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협업으로 진행한다.

이번 검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구청 별관 사회적경제지원센터와 진로직업체험센터에서 실시한다.

진료과목은 안과, 영상의학과, 산부인과, 유방외과 4과목이다. 간단한 문진표 작성 후 혈당ㆍ혈압을 체크하고 희망하는 임상과에서 진료를 받으면 된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X-레이 촬영도 준비했다.

진단에 따라 현장에서 약사가 약을 조제하고 복약 방법을 알려준다. 이상 소견이 발견될 경우 병원에서 재검진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한다. 초기 발견이 치료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연계한다.

특히 올해는 유방외과를 추가했다. 주요 검진 대상자인 여성에게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세밀한 가림막을 설치해 진료과정에서 오는 불편함을 줄일 계획이다.

구는 전문 의료진 7명을 비롯해 결혼이주 여성으로 구성된 통역사와 자원봉사자 20여명을 배치, 정확한 검진과 상담을 진행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영등포구에 거주 외국인 수는 5만 4천여 명이다. 이는 전체 구민 36만여 명의 14%를 차지한다.”며 “이번 진료를 통해 의료 소외 계층에 건강한 삶을 지원하고 다문화가족, 외국인, 주민 모두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영등포구를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자세한 사항은 영등포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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