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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산자물가 두달연속 상승…반도체는 8개월째 ↓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국제유가 및 원자재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생산자물가가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2019년 3월 생산자물가지수’를 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04.14로 한 달 전보다 0.3% 상승했다.

생산자물가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4개월 연속 하락했다 지난 2월부터 상승 전환됐다.

축산물(돼지고기, 닭고기) 및 수산물 주요 증가 등의 영향으로 농림수산품이 전월보다 1.0% 상승했다.

공산품은 전기 및 전자기기가 하락했으나 국제유가 및 원자재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이 올라 전월대비 0.4% 상승했다.

전기 및 전자기기는 이달 0.1% 감소하면서 작년 10월부터 6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고, 이중 반도체인 D램은 -5.2% 증가율을 보이면서 지난해 8월부터 8개월 연속 마이너스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플래시메모리도 전월대비 3.7% 감소했다.

전력, 가스 및 수도는 전월대비 0.1% 하락했고, 서비스는 금융보험 등이 내렸으나 사업서비스, 운수 등이 올라 전월대비 0.2% 상승했다. 특히 시외버스 물가가 13.4% 올랐고 택시도 1.8% 증가했다.

국내 출하에 수입까지 포함해 상품, 서비스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100.37로 전기대비 0.7% 증가했다.

총산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4% 상승, 3월에 99.28을 기록했다. 총산출물가지수란 국내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 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으로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지수를 가리킨다.

생산자가 국내시장에 출하한 상품·서비스의 가격수준을 나타내는 생산자물가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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