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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팬심 깃든 강남 한복판 ‘로이킴숲’ 존폐 논란
네이버 항공뷰로 본 ‘로이킴숲’ (A로 표시된 부분). [네이버 지도 캡처]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음란물 유포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가수 로이킴(본명 김상우ㆍ26)의 이름을 붙인 숲이 서울 강남 한복판에 위치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존폐 논란에 휩싸였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 광역지하철 분당선 구룡역 앞에 위치한 ‘로이킴 숲’은 로이킴이 지난 2013년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시즌4’에서 우승하고 정규음반 1집을 발매한 이후 서울시와 강남구가 파트너로 참여한 가운데 로이킴 팬들의 기부로 조성됐다.

‘로이킴숲’에는 각종 꽃나무 800여 그루가 심어져 있고, ‘To 로이킴’이라고 적힌 빨간 우체통과 ‘로이 숲 쉼터’, 로이킴의 노래 ‘Love Love Love’가 새겨진 쓰레기통 등이 있다.

뉴스1에 따르면 이 숲의 조성을 맡았던 사회적기업 측은 “(로이킴숲과 관련한) 논란을 인식하고 있다. 향후 처리 방향에 대해 내부 논의를 진행 중이다”라면서 “해당 숲 조성에 기부금을 낸 팬들의 의견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이들의 의견을 파악해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킴숲’이 조성된 공공부지를 소유한 서울시와 강남구는 “‘로이킴숲’은 공식적인 행정명칭에서는 사용하지 않고 있으며, 민간에서 이름을 지어 불리는 것은 관여하지 않는다”고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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