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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되살아나는 ‘영일동맹’…"공동개발 미사일, 2023년 발사실험"

[헤럴드경제] 일본과 영국이 다음달 8일 일본 도쿄(東京)에서 양국의 외교와 국방 분야 장관이 참석하는 ‘2+2 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24일 보도했다.

두 나라 사이에 이런 방식의 ‘2+2 회의’가 개최되는 것은 지난 2017년 12월 이후 1년 4개월만이다. 그동안 일본과 영국은 3차례 관련 회의를 열었었다. 이번 회의에는 일본에서 고노 다로(河野太郞) 외무상과 이와야 다케시(岩屋毅) 방위상이, 영국에서는 제러미 헌트 외무장관과 개빈 윌리엄슨 국방장관이 각각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요미우리에 따르면 일본과 영국은 이번 회의에서 양국 간 안전보장 분야 협력 내용을 담은 ‘행동계획’을 개정할 계획이다. 개정 행동계획에는 2014년부터 양국이 공동개발하고 있는 신형 중거리 미사일의시험 발사를 2023년 실시한다는 내용이 담길 전망이다.

이 미사일은 일본의 센서 기술을 활용한 공대공 미사일로,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F-35에 탑재될 예정이다.

해당 미사일은 일본이 다른 나라와 함께 공격형 미사일 개발에 나선 첫 사례이기도 하다. 일본은 2014년 ‘신(新)무기수출 3원칙’을 만들어 무기수출 금지 조치를 없애며 타국과의 미사일 공동 개발을 허용했다. 일본은 작년 육상자위대와 영국 육군 사이의 공동 훈련을 처음 실시하는 등 영국과의 안보 협력 강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일본은 영국의 항공모함 퀸 엘리자베스와 해상자위대의 이즈모형 호위함의 공동훈련도 추진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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