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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의원 10명 경남 집결…“조선업 영광 되살리겠다”
-홍영표 원내대표 등 10명…통영 중앙시장 유세

[헤럴드경제] 4ㆍ3 국회의원 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 주말인 23일 더불어민주당은 선거구인 경남 통영과 창원을 찾았다.

이날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와 우원식ㆍ제윤경ㆍ기동민ㆍ권칠승ㆍ윤일규ㆍ맹성규ㆍ서삼석ㆍ민홍철ㆍ박홍근 의원 등 10명은 이날 통영 중앙시장에서 열린 양문석 후보 유세현장에 총출동했다.

양 후보는 과거 EBS 정책위원,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등 언론계에서 활약할 당시 이들 의원과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오후 경남 통영시 중앙시장에서 홍영표 원내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의원 10명이 통영고성에 출마한 양문석 후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본격적인 선거가 시작된 뒤 양 후보가 민주당의 험지인 통영 고성 지역구에서 고군분투하자 힘을 보태기 위해 달려온 것이다.

특히 개별 국회 상임위원회 소속으로 구성된 이들은 양 후보가 당선되면 향후 통영과 고성지역 발전을 위해 당ㆍ정ㆍ청이 힘을 합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한 표 행사를 부탁했다.

홍 원내대표 “작년에 통영 역사상 최대인 1900억원에 가까운 예산을 드렸으나 그것은 시작”이라며 “조선업 영광을 다시 되살리도록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이 반드시 책임지겠으니 이번에 양 후보를 국회의원으로 만들어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요즘 김학의, 장자연, 버닝썬 이런 일들이 계속 터져 나오며 권력, 언론과 가진 자들의 행패가 국민 마음을 아프게 한다”며 “정부와 민주당이 천인공노할 권력형 부패에 대해 낱낱이 밝히고 분명히 책임을 묻겠으며 그것이 촛불혁명을 외친 국민의 요구”라고 덧붙였다.

우 의원은 “통영은 지역 숙원인 한산대첩교와 남부내륙고속철도를 빨리 추진하고 성동조선도 다시 살려야 하며 1년으로 묶인 고용위기지역 연장도 해야 한다”며 “힘 있는 집권여당의 강석주 통영시장과 함께 마음을 맞춰 지역을 다시 살리려면 양 후보를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 의원은 “이번에 배정된 역대 최대 예산은 그만큼 통영에 대한 관심이 크다는 증거로 민주당이 민생경제가 살아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양 후보가 우리 당을 이끌어나갈 미래 지도자급 인재임을 보증하기 위해 여기 왔으니 양 후보를 압도적 지지로 당선시켜달라”고 말했다.

양 후보는 “제가 이명박·박근혜 정권 3년 8개월 동안 차관급으로 활동할 때 황교안 대표는 법무법인에서 돈만 벌고 있었다”며 “아들의 KT 입사와 병역특혜 의혹을 자초한 황교안 대표가 저보고 후보 깜도 안 된다고 ‘깜깜’거린다”며 자유한국당 황 대표를 겨냥했다.

이어 “먹고살 만해야 이념싸움도, 여야도, 진보와 보수도 필요한데 2만4000개에 달하던 조선업 관련 일자리 누가 말아먹었나”며 “책임소재를 따지는 대신 민주당과 제가 책임지고 해결할 수 있다는 말씀을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유세를 마친 홍 원내대표는 창원으로 넘어가 신대방동 상가와 남양장 일대에서 창원성산에 출마한 권민호 후보 지원유세에 나섰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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