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망언’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김진태(왼쪽부터), 김순례, 이종명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 서울남부지검이 5ㆍ18민주화 운동을 모독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자유한국당 김진태ㆍ이종명ㆍ김순례 의원과 지만원 씨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시민단체는 이들을 명예훼손ㆍ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

남부지검 관계자는 16일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 정의당 등이 중앙지검에 같은 내용으로 같은 의원들을 고발한 사건도 남부지검으로 넘어온다면 함께 수사할 것”이라고 했다. 해당 사건은 형사 2부에 배당된 것으로 알려졌다.

세 의원은 지난 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5ㆍ18 진상규명 대국민 공청회를 개최했다. 공청회에 참석한 이종명 의원은 “폭동이 민주화운동이 됐다”고 했고, 김순례 의원은 “5ㆍ18 유공자라는 괴물 집단을 만들어 우리 세금을 축내고 있다”고 했다.

서민민생대책위, 정의당, 5ㆍ18민중항쟁구속자회, 5ㆍ18민주화운동서울기념사업회, 오월을사랑하는사람들의 모임, 더불어민주당 설훈ㆍ민병두 의원, 민주평화당 최경환 의원 등은 이에 서울남부지검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접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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