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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안 백내장수술, 안과방문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사항은?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평균 수명이 증가하고 사회생활 기간이 연장되면서 노령층의 백내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7년 백내장 진단을 받은 국내환자 수는 105만여 명에 달한다. 치료환자수도 2015년 25만 8천여명에서 2016년에는 26만 9천여명, 2017년에는 28만 5천여명으로 매년 증가해왔다.

백내장은 나이가 듦에 따라 눈의 수정체가 혼탁해져 빛을 제대로 통과시키지 못하게 되면서 안개가 낀 것처럼 시야가 뿌옇게 보이게 되는 질환이다.

수술환자의 증가와 함께 백내장 수술법도 계속 발전하고 있다. 과거 백내장수술에 사용되던 단초점 인공수정체는 초점이 원거리나 근거리 중 한 곳에만 맞춰져 있어 원거리가 잘 보이는 인공수정를 선택하면 책ㆍ신문 등 근거리를 볼 때는 따로 돋보기를 착용해야 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원거리와 근거리 모두 선명하게 볼 수 있는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이용해 노안시력까지 개선함으로써 노령층의 활발한 사회활동 및 IT 기기 사용 등이 가능해졌다.

그런데 근거리와 원거리 시력이 고정되어 있는 다초점렌즈가 오히려 불편할 때도 있다. 어두운 야간에는 근거리 보다는 보행, 운전과 같은 원거리를 볼 경우가 많은데 이 때는 근거리 기능이 없는 단초점 렌즈가 눈에 더 편할 수 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한 것이 ‘BunnyMF 렌즈’다. BunnyMF 렌즈는 아포다이제이션 광학 원리를 이용해 동공의 크기에 따라 원거리와 근거리의 시력배분이 자동으로 조절된다. 동공의 크기가 작아지는 밝은 곳에서는 근거리 시력이 최대치로 향상되고, 반대로 동공이 작아지는 어두운 곳에서는 근거리보다 원거리 위주의 시력으로 바뀐다. 이처럼 주변 상황에 따라 원거리와 근거리의 시력이 자동으로 조절되어 매 순간 최적의 시력을 제공한다. 게다가 망막 노화 및 변성의 원인인 자외선, 핸드폰화면과 모니터 화면에서 발생하는 청색광을 차단하는 망막세포 보호기능까지 갖췄으며, 동공의 크기에 따라 렌즈가 조절되면서 야간 빛번짐도 최소화했다.

강남 조은눈안과 주종수 원장은 “노안수술이나 백내장수술에 대한 비용, 할인가격, 후기를 찾아보는 사람들은 많지만 정작 자신의 눈에 적합한 노안렌즈와 수술법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다”라며 ”BunnyMF 렌즈와 같이 노안과 백내장을 동시에 개선하면서 다양한 기능들이 추가된 인공수정체들이 많고, 최근에는 레이저 백내장수술로 안전하고 정밀도 높은 수술이 가능한 만큼 병원이 다양한 렌즈를 구비하고 있는지, 레이저 백내장수술이 가능한지 등을 사전에 확인한 후 병원을 내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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