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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친환경 마케팅’ 봇물
뉴스종합|2019-01-12 07:36


아이스팩 재활용에 포장재도 교체
폐화장품으로 업사이틀까지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유통업계가 친환경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서 주목된다. 관련 규제가 강화된데다 환경을 중시하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이를 기업 이미지 제고에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CJ오쇼핑은 재활용이 가능한 보냉패키지를 선보였다. ▷종이 보냉박스 ▷친환경 아이스팩 ▷종이테이프 등으로 이뤄진 ‘친환경 보냉패키지’는 식품 배송에 바로 적용된다. 종이 보냉박스는 알루미늄 라미네이트 필름을 붙인 종이판을 종이 박스 안에 넣어 냉동을 유지시킨다. 종이판은 스티로폼 박스보다 보냉 효율성이 90% 이상 높아 식품 신선도 유지에 탁월하다는 평가다. 아이스팩도 물로 만들어 개봉 후 물을 버리면 손쉽게 분리 배출이 가능하다.

앞서 CJ오쇼핑은 지난해 6월 홈쇼핑 업계 최초로 포장용 비닐 테이프를 종이 재질 테이프로 변경했다. 또 비닐 에어캡(뽁뽁이), 스티로폼 사용 대신 완충제 사용 및 부직포 행거 의류 포장재를 종이 행거 박스로 도입한 바 있다.

현대홈쇼핑은 아이스팩을 무료로 수거해 재활용하는 ‘북극곰은 아이스팩을 좋아해’ 캠패인을 진행 중이다.

아이스팩을 버리려면 내용물은 종량제 봉투에 버리고 비닐 포장재는 분리배출해야 한다. 하지만 대부분 냉동실에 보관하거나 일반쓰레기로 버려지는 경우가 많다. 이에 현대홈쇼핑이 직접 나서 아이스팩을 수거하고, 고객들에게 쇼핑 포인트를 제공하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매달 8만개의 아이스팩을 모아 연간 100만개 규모의 아이스팩을 재활용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존 아이스팩을 재사용하는 식품 협력사의 수도 3곳에서 10곳으로 늘렸다. 현대홈쇼핑은 아이스팩 재활용으로 연간 2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쇼핑몰인 11번가는 친환경 캠페인 ‘세이브 디 어스(Save the Earth)’를 시작하면서 첫 행사로 ‘플라스틱 빨대 안쓰기’를 진행 중이다. 11번가는 해양 생물에게 치명적이고 인체에 유해한 미세 플라스틱이 들어 있는 플라스틱 빨대 대신 실리콘과 스테인리스, 종이로 만든 ‘대안 빨대’를 판매하기로 했다.

신세계면세점은 아예 폐기물을 활용해 새로운 것을 만드는 업사이클링(Upcycling)을 진행 중이다. 업사이클링은 업그레이드(upgrade)와 리사이클링(Recycling)의 합성어로, 낡거나 유통기한이 지난 재활용품에 디자인 또는 활용성을 더해 가치를 높이를 것으로 ‘새활용’이라고도 한다.

우선 리사이클링 아티스트인 ‘미승’ 작가와 함께 폐화장품을 활용한 예술 작품을 선보인다. 미승 작가는 유통기한 상 더는 사용하기 어려운 화장품으로 그림 작업을 하는 아티스트다. 신세계면세점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브랜드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폐화장품을 재료로 그린 미승 작가의 그림과 메이킹 영상을 공개할 방침이다. 또 추첨을 통해 작가의 그림이 삽입된 손거울 증정할 예정이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수퍼마켓도 종이 영수증, 종이 프라이스카드, 비닐 쇼핑백 등을 사용하지 않는 3무(無) 활동을 하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친환경 추세는 이제는 피할 수 없는 흐름이 됐다”라며 “일회용품이 가장 많이 나오는 유통업계가 솔선수범해 친환경 캠페인을 벌이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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