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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른 낚시선박 사망사고, ‘이번에도 구명조끼 미착용’…안전인식 미흡
뉴스종합|2019-01-12 07:47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바다 낚시를 다룬 TV예능프로그램이 인기를 끌면서 선상낚시를 하는 사람이 크게 증가했지만 안전에 대한 인식은 여전히 미흡하다.

통영해양경찰에 따르면 지난 11일 ‘통영 앞바다 낚시배 전복사고’로 숨진 3명은 모두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고 있었다. 반면 구조된 9명 가운데 8명은 구명조끼를 입은 상태에서 구조됐다. 무적호는 전날 오전 4시 57분쯤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쪽 80km 해상에서 귀항하던 도중 3000t(급) 화물선 ‘코에타(KOETA) 파나마’호와 충돌해 전복됐다.

해경은 수색을 통해 14명중 12명을 구조했지만, 12명 중 3명이 숨졌다. 사망자들은 선체 수중 수색으로 발견됐지만 구조 당시 이미 의식이 없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구조된 이들은 큰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실종된 2명의 구명조끼 착용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해상 낚시가 인기를 끌면서 낚시 선박 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 9일에는 욕지도 인근해상에서 3명이 승선한 낚시배가 수중암추에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대형 인명 사고로 이어지기도 한다. 지난 2017년 12월 영흥도에서는 낚시어선이 전복돼 15명이 사망했고, 2015년 9월에는 돌고래호가 전복돼 18명이 숨졌다.

한국소비자원이 영업중인 20척의 낚시어선의 실태를 조사해 지난 8일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조사대상 낚시어선 중 7척(35.0%)은 승객이 승선 중 구명조끼를 상시 착용하지 않았고, 18척(90.0%)는 원형 튜브를 구비하지 않거나 비치 수량이부족했다. 특히 조사대상 중 3척(15.0%)의 어선에서는 승객이 술을 마셨다.

앞서 한국소비자원은 6개 광역자치단체에서 영업 중인 낚시어선 20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안전실태조사결과 20개 어선 중 7개 어선에서는 승객이 승선 중 구명조끼를 상시 착용하지 않았다고 밝힌바 있다.

특히 18개 어선에서는 물에 빠진 사람을 구하기 위한 구명부환을 구비하지 않았거나 비치 수량이 부족했고, 14개 어선에서는 야간에 구명부환의 위치를 알려주는 자기점화등을 제대로 구비하지 않았다. 또 소화설비를 비치하지 않거나 비치 수량이 부족한 어선은 16개, 구명줄을 보유하지 않고 있는 어선은 2개였고 승선자명부를 부실하게 작성하거나(5개) 신분증을 확인하지 않은 어선(14개)도 있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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