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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들은 왜 ‘후쿠부쿠로(복주머니)’에 열광할까
뉴스종합|2019-01-12 07:41

후쿠부쿠로(복주머니) [게티이미지]


복주머니 행렬, 연례행사로 정착
값싼 재고품 처분 위해 백화점이 시작
요즘엔 다양한 가격대 프리미엄 제품 담아
전세계 카페ㆍ레스토랑까지 확산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일본인들은 일명 복주머니라 불리는 ‘후쿠부쿠로(福袋ㆍ복주머니)’를 얻기 위해 새해가 되면 몇 시간이나 줄을 서곤 한다고 영국 공영방송 BBC가 최근 보도했다.

복주머니에는 옷에서부터 음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들이 들어 있다. 후쿠부쿠로는 처음엔 일본 백화점들이 신년을 맞아 재고품을 처분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됐지만, 요즘에는 전국적인 연례행사로 자리잡았다.

후쿠부쿠로는 그 안에 뭐가 들었는지 알 수가 없다는 점에서 더욱 흥미진진한 제품으로 부각되고 있다. 후쿠부쿠로 판매는 매년 1월1일 시작돼 1월 첫째주에 걸쳐 판매가 되거나 물건이 전부 소진될 때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후쿠부쿠로 없이 신년을 맞는 일본인들은 거의 없을 정도로 복주머니의 인기는 계속되고 있다.

후쿠부쿠로가 정확히 어디에서 기원했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후쿠부쿠로의 기원에 대해 많은 이야기들이 전해오고 있지만, 그 중 하나를 소개하면 일본에 백화점이 들어섰던 1900년대 이전 후쿠부쿠로가 판매되기 시작했다.

당시 백화점들은 재고품을 처분하기 위해 신년이 시작되기 전에 미스터리 가방을 팔기로 하고, 상당히 할인된 재고품들을 그 안에 넣었다.

오늘날 일본의 백화점은 물론 글로벌 체인 스타벅스도 이런 추세에 맞춰가고 있다. 이제는 많은 레스토랑과 카페에서도 복주머니 가방을 팔고 있다.

더욱이 요즘에는 복주머니가 과거와 달리 무작위의 재고품으로 채워지지 않는다. 낱개로 샀을 경우 상당히 값비싼 프리미엄 제품들로 구성된다. 복주머니에 들어간 제품 가격은 몇 달러에서부터 수백 달러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사람들이 복주머니를 얻기 위해 몇 시간이나 길게 줄을 서는 이유 중 하나는 한정된 수량이 판매되기 때문이다.

매년 사람들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자신이 얻은 복주머니의 사진을 올리곤 한다. 하지만 복주머니 속 물건이 마음에 들지 않는 경우에는 온라인을 통해 그 물건을 판매하거나 친구들과 교환을 하기도 한다. 올해 복주머니가 마음에 안들었다면, 내년을 기약해보자.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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