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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경원 “연동형 비례대표제 권력구조와 같이 논의해야”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신임 원내대표는 12일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거래하듯이 하는 것은 맞지 않다”며 “권력구조와 같이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권력구조를 떨어트려서 논의하는 것은 위험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연동현비례대표제 논의는 개헌논의와 함께 진행돼야 한다는 점을 명확히 한 것이다.

나 원내대표는 김무성 윤상현 의원 등을 중심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석방촉구안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한다는 입장은 아니지만 당 차원에서 추진하는 것은 과거에 집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나 의원은 “박 전 대통령의 형사 재판 절차와 양형 부분은 가혹하다. 재판 절차 진행에 있어서도 일반적이지 않고 이례적”이라며 “석방 촉구안을 반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를 당차원에서 추진하면) ‘탄핵이 잘못됐네, 공천이 잘못됐네’하는 분란이 생길 수 있다. 당 차원에서는 추진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당은 전날 나 원내대표를 신임 원내사령탑으로 선출했다. 나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거에서 103표 68표를 얻어 압도적으로 당선됐다. 상대 후보인 김학용 후보는 35표를 얻었다.

나 원내대표는 친박(親박근혜)ㆍ잔류파의 지지로 당선된 것으로 알려졌다. 나 원내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결정에 찬성한 비박으로 분류되지만, 바른정당에 합류하지 않고 당에 남아 친박계와의 접촉면을 넓혀 간 것으로 알려졌다. 나 원내대표는 원내대표 선거기간동안 ‘통합’을 강조했으며, 자신이 통합의 적임자라고 밝혀왔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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