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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자기 대통령’ 허동화, 기념문집 발간
라이프|2018-12-05 17:51
총 7권…국공립도서관ㆍ박물관에 무상 배포

[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보자기 대통령’ 고(故)허동화 한국자수박물관 관장의 업적을 기리는 문집 ‘온 세상을 싸는 보자기-한국자수박물관 운영 50주년 기념문집’이 나왔다.

한국자수박물관(관장 박영숙)은 5일 서울 중구 정동 한 식당에서 문집 발간기념 언론간담회를 개최하고 “국공립 도서관, 공립박물관, 대학박물관 등 관련 기관에 무상으로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온 세상을 싸는 보자기-한국자수박물관 운영 50주년 기념문집 [사진제공=한국자수박물관]


총 7권으로 이뤄진 문집은 박물관계, 문화계, 재계 인사, 문인, 작가뿐 아니라 일본, 호주, 미국, 루마니아 등 여러 나라의 박물관장, 큐레이터 등 56명이 글과 작품으로 참여했으며, 한국어와 일본어, 영어로 기재됐다.

각 권은 국내외 박물관 관장과 박물관 관계자의 글을 담은 ‘규방 문화를 세계로’와 ‘작은 박물관의 큰 기적’을 비롯해 논문집인 ‘학문으로 정립한 규방 문화’, 작가들의 글을 모은 ‘자수, 보자기와 한평생’ 등으로 구성됐다. 더불어 각계 인사들의 글이 담긴 ‘보자기 대통령’, 사진집 ‘사진으로 본 인간 허동화’, 허 관장의 작품집 ‘상상의 꿈을 그리는 추상화가’도 있다. 

고(故)허동화 한국자수박물관 관장과 그의 부인인 박영숙 관장 [사진제공=한국자수박물관]


허 관장의 부인인 박영숙 관장은 “대갈 조자용 선생의 조언으로 자수와 보자기를 수집하기 시작했다”며 “논현동에 한국자수박물관을 설립해 국내외에서 100여차례 기획전을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평생 모은 자수와 보자기는 총 5000여점에 이르며, 그중엔 보물 제653호인 ‘자수 사계분경도’와 국가민속문화재인 ‘운봉수 향낭’, ‘일월수 다라니주머니’, ‘오조룡 왕비 보’ 등이 포함됐다.

허 관장은 지난해 이 컬렉션을 서울시에 기증했고, 서울시는 옛 풍문여고 자리에 건립중인 ‘서울공예박물관’에서 전시ㆍ보관될 예정이다.

문집 발간에 적극적으로 나섰던 정병모 경주대 교수는 “허동화 관장은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민속품에서 보석같은 가치를 찾아냈고, 한국의 규방문화를 세계에 알렸다”며 “본래 건강이 좋지 않았는데 문집이 나온게 지난 5월 23일이었다. 바로 다음날 돌아가셨다. 부고도 주변에 알리지 말라 해서 이제야 출간 소식을 알리게 됐다”고 말했다.

/vi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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