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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nder the Sea” 노르웨이 바닷속 레스토랑

내년 4월부터 짜릿한 경험, 셰프들 방한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내년 봄 노르웨이에 간다면 남쪽 끝 도시 린데스네스에 있는 스파겐라이드 바다의 속까지 들어가봐야 할 일이 생겼다.

바다 속에 레스토랑이 생겼기 때문이다. 애니메이션 인어공주를 연상게 하는 ‘언더’라는 이름의 이 레스토랑은 물속에 세워져 2019년 4월에 대중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언더’는 100명의 손님을 수용할 수 있는 세계에서 가장 큰 수중 레스토랑이다. 건물은 건축 상을 수상한 스퇴헤타(Snøhetta)가 설계했다.

표면 위에 건물 부분은 바다에서 떠오르는 암석을 연상케 하고 레스토랑의 입구와 통로는 주변 자연과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어 하나의 설치 예술 작품처럼 보인다.


레스토랑을 들어서자마자 독특한 해저 여행이 시작될 것이다. 다이빙 장비 없이 그냥 계단을 걸어서 5미터 깊이까지 내려갈 수 있기 때문이다. 내부에는 엄청나게 큰 유리 벽이 바다의 바쁜 일상을 엿볼 수 있게 파노라마 전경 구조를 갖고 있다.

거대한 대구부터 다양한 종류의 물고기들, 랍스타, 물개, 돔발상어와 독특한 해초까지 생생하게 볼 수 있다. 또한 폭풍우가 칠 때 바다의 울부짖는 듯한 라이브 공연을 감상할 수 있어서 궂은 날씨에 상관없이 방문할 수 있다.

특히 ‘언더’는 해양 생물학 연구 개발을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 손님들도 이 연구 환경을 경험할 수 있게 한다. 물고기가 먹는 작은 동물들뿐만 아니라 물고기를 훈련하여 ‘언더’ 레스토랑의 조명, 소리와 냄새를 이 지역의 플랑크톤이나 대구를 끌어모으는 작용을 한다.

모여드는 물고기와 해저동물을 경험하는 특별한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손님들은 지속적인 즐거움을 얻을 수 있다. ‘언더’에서는 훌륭한 해산물 요리뿐만 아니라 근처 섬에 사는 바닷새와 야생 양고기 요리도 선택할 수 있다.

개관에 앞서 노르웨이관광청은 바닷속 레스토랑 ‘언더’ 오픈 프로젝트를 13일 노르웨이대사관저에서 만찬과 함께 진행했다. ‘언더’ 레스토랑의 수석 셰프 니콜라이 엘릿스가드 펜델센 Nicolai Ellitsgaard Pedersen이 급거 한국을 방문했다. 그만큼 ‘노마드’ 한국민에 대한 노르웨이의 관심이 큰 것이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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