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금융재테크전문가의 ‘돈 만들기 노하우’
-지은이 김대중…“인생 마스터플랜 지금 짜라”
[헤럴드경제=김영상 기자] 10억 부자가 될 수 있다면? 돈 있는 사람이야 큰 돈이 아닐 수 있겠지만, 서민으로선 꿈같은 액수다. 밤낮없이 허리띠를 졸라매고 열심히 일하지만, 각종 생활비에, 교육비에, 집 관리 비용에 숨가쁘게 사는 게 현실이다. 일반 근로자가 10억원을 모으려면 수년, 아니 수십년간 자린고비로 지내야 한다는 통계가 있을 정도로, 일반인들의 삶은 각박하기만 하다.
“5년 후, 10년 후를 대비하는 행복한 10억 부자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물음을 던지며, ‘다음 10억 부자는 바로 당신입니다’라고 외치는 책이 나왔다. ‘Again 나의 꿈 10억 만들기-10억 부자 나도 될 수 있다!’(북오션 출판사, 김대중 지음)이다.
아무나 이렇게 외쳤다면 ‘뭐야? 뭔 헛소리야’라고 치부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이 외침을 준 이는 다름아닌 30년 경력의 금융재테크 전문가다. 그러니 이 책은 저자의 30년 이상의 내공으로 제시하는 ‘돈 만들기 노하우’다.
저자는 재테크계에서 유명한 인물이다. 일본 다이와 증권에서 연수를 받은 저자는 각종 일간지와 주간지, 월간지에 칼럼을 연재했고, KBS, MBC, SBS 등에 여러차례 출연한 재테크 전도사다.
2003년 최고의 베스트셀러를 기록했던 ‘나의 꿈 10억 만들기’의 저자다. 당시 이 책은 일반 근로자들까지 재테크에 대한 꿈과 희망의 불을 지폈고, 아직도 그 제목 자체가 회자될 정도로 ‘부자=10억’의 공식을 전파했다. 그러니 ‘Again 나의 꿈 10억 만들기’는 15년전 책의 후속편인 셈이다.
저자는 말한다. “이 책을 통해 노력하면 달성 가능한, 행복한 작은 부자의 기준으로 10억을 제시하고 그것을 ‘모으기’가 아닌 ‘만들기’를 제안한다”고. 돈은 모으는 것이 아니라 만들기여야 한다는 것이다. 돈이 돈을 만들게 하는 돈의 메커니즘을 먼저 구축해야 부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저자가 강조하는 포인트는 ‘돈 자체’가 아니다. 그보다 앞서 돈을 왜 벌고 싶은지, 정말 부자가 되고 싶은지, 돈이 내 인생에서 무엇인지를 먼저 생각해 보기를 권한다. 저자는 “돈에 관한한 목적의식적인 고민의 과정이 없으면 설사 부자가 된다 해도 돈은 인간을 노예로 만들고 오히려 불행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했다.
저자는 일단 돈에 관한 목적의식을 정했다면, 먼저 나의 재무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10억 부자가 되기로 정신적으로 무장했다면, 다음 단계는 돈 공부와 실천을 해야한다고 강조한다. 내 자산이 총 얼마나 되는지, 빚이 있다면 얼마나 되는지를 표를 그려보고, 현재의 내 수입과 앞으로의 재무계획을 구상해 봐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일단 두가지를 해보고, 그 다음단계로 저축, 세금, 부동산투자, 주식, 펀드, 금, 보험, 연금 등 돈의 유입과 지출을 제어할 수 있는 원칙과 포트폴리오를 짜는 세부전략을 세우면 된다”고 했다.
물론 저자가 제안하는 흐름은 쉬워보이지만, 일반인으로선 실천하기엔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부자가 되고 싶고, 10억 만들기 목표를 정했다면 책이 제시하는 스토리를 따라가다보면 그 일정부분의 답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저자는 설명한다. 나머지 몫은 독자의 능력에 달렸지만 말이다.
이 책의 특징 중 하나는 단순한 재테크 책이 아니라, 전반적인 ‘돈 만들기’ 노하우가 저자의 인생경험과 함께 어울려 소개돼 있다는 점이다. 가난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치열한 몸부림, 그것은 꿈이 아니라 간절함 그 자체여야 한다는 게 저자의 인생 경험에 녹아 있다.
출판사는 북오션, 김대중 지음, 경제경영>투자>재테크, 152*224mm, 376쪽, 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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