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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의 아시아 언론 반응이 심상치 않다
엔터테인먼트|2018-11-09 17:11


[헤럴드경제(싱가포르)=서병기 선임기자]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시리즈이자 첫번째 한국 드라마인 ‘킹덤’의 1,2화가 시사회를 통해 공개됐다. 막상 보고 나니 ‘킹덤’이 넷플릭스라는 플랫폼을 잘 찾았다는 생각이 든다. 제작비가 많이 들어간 이유도 알 것 같았다. 역시 김은희 작가구나 하는 믿음도 재확인된다.

한국 기자들 뿐만 아니라 아시아 기자들도 8일 싱가포르 캐피털 시어터에서 열린 이 시사회에 대거 참가했다. 좀비물, 그중에서도 현대물이 아닌 사극 좀비물은 외국인들에게는 이질적으로 다가가는 부분이 많아 반응을 예상하기가 어렵다. 아시아 기자들은 시사회 종반에 큰 박수를 치거나 “원더풀”을 연발하며 큰 소리를 질렀다.

‘킹덤’은 죽었던 왕이 되살아나자 반역자로 몰린 왕세자가 향한 조선의 끝, 그곳에서 굶주림 끝에 괴물이 되어버린 이들의 비밀을 파헤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왕을 내려보는 신하, 임금이 없는 어전 회의에 직접 참석하는 중전의 모습과 그녀의 앞에 무릎을 꿇고 왕의 안위를 걱정하는 세자까지 궁 안에는 심상치 않은 기류가 감돈다. 호수로 던져지는 의문의 시신들부터 세자가 궐 안에서 맞닥뜨린 괴이한 존재까지 궁을 감도는 음산한 분위기가 긴장감을 더한다.

궁궐 속에 있는 쓸쓸한 왕세자(주지훈), 권력이 엄청난 실세 신하(류승룡) 등 한국인에게는 익숙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좀비물로 풀어내자 색다른 느낌으로 와닿았다.

김은희 작가와 김성훈 감독, 배우 주지훈과 류승룡은 8~9일 싱가포르 마리나 샌즈 베이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 왓츠 넥스트: 아시아’(Netflix See What‘s Next: Asia) 행사에 참석해 ‘킹덤’에 대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성훈 감독은 “현대물은 좀비가 아무리 빨라도 차를 타고 총을 쏘면 된다. 사극은 총도 없다. 현대물은 괴물을 투입하기도 한다. 사극과 좀비가 부딪히면 재미가 배가되고 아이러니가 생기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대본을 집필한 김은희 작가는 “대본 창작과정에서는 문제가 없었지만 넷플릭스와의 협업이 처음이라 실수도 있었다. 하지만 새로운 만큼 신선한 부분도 많이 경험했다“면서 “한국적인 느낌도 있고 앞으로 권력과 배고픔이 어떻게 역병에 작용했는지, 그 관계가 더 많이 들어갈 것이다”고 설명했다. 김 작가는 “경상도 땅이 주무대인 로드무비”라면서 “시즌2의 대본 작업도 거의 마무리돼 간다”고 전했다.

이어 김성훈 감독은 “가장 동양적인 귀신이다. 그분들은 바로 배고픔때문에 탄생한 바로 우리 이웃이다. 죽여야 하는 대상이 아니고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하게 하는 대상이다”고 말했다.

왕세자를 연기한 주지훈은 “넷플릭스와의 첫 작업이라 색다른 맛이 있었다”면서 “추위때문에 힘들기는 했다”고 말했다. 류승룡은 “한국영화 3편 정도 찍는다는 생각으로 만들었다. 넷플릭스는 보안이 철저했다. 후반 포스터와 티저도 이번에 처음 봤다”고 전했다.

‘킹덤’은 처음에 8부작에서 6부작으로 줄어들었다. 내년 1월 25일 190여개 국에서 동시 방영된다. 26개국 자막에 12가지 언어로 더빙이 이뤄진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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