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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군 창설 73주년’ 심승섭 해군참모총장 “73년 해군 역사는 영광의 기록”
9일 계룡대 대강당 로비에서 열린 ‘손원일 제독과 함께한 창군 사진전’에서 손 제독이 인천상륙작전 직후 미 해군의 스트러블 제독과 악수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이 처음 공개됐다. [사진제공=연합뉴스]
-해군, 계룡대서 73주년 기념식 개최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해군은 9일 충남 계룡대 대강당에서 심승섭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장병과 군무원, 역대 해군참모총장, 예비역단체장과 임원, 명예해군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거행했다.

기념식에서 해병대 2사단 차영민 중령과 해군본부 이상진 소령이 ‘손원일상’을 받았다.

심승섭 해군참모총장은 기념사를 통해 “손원일 제독과 창군 원로들은 ‘우리의 바다는 우리 손으로 지키자’는 일념 아래 뜻있는 동지들을 모아 3군 중 해군을 가장먼저 창설했다”며 “지난 73년의 해군 역사는 자신의 안위보다 국가와 해군을 위해 헌신하며 기꺼이 몸을 던졌던 선배들의 영광된 기록이었다”고 말했다.

심 총장은 “이제 해군은 새로운 시대에 평화의 수호자이자, 해양강국의 국가 비전을 구현할 주역으로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강한 힘으로 뒷받침해야 한다”며 “해군창설을 맞아 우리의 각오를 새롭게 다지고 새로운 미래를 향해 힘차게 항진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해군은 창설 73주년이 되는 11일을 전후로 부대별로 다양한 기념행사를 연다.

기념식에 앞서 충남 계룡대 대강당 로비에서는 ‘손원일 제독과 함께한 창군 사진전’과 ‘대한민국 해군아’라는 군가 기증식이 열렸다.

해군창설의 주역인 고 손원일 제독(1909~1980)과 관련된 해군 초창기 사진이 주로 전시됐다. 손원일 제독이 인천상륙작전 직후 미 해군의 아서 스트러블 제독과 악수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도 처음 공개됐다. 이 사진은 지난 3월 워싱턴에 있는 미국해군 역사유물사령부에서 입수했다.

‘대한민국 해군아’라는 군가는 손원일 제독의 큰아들 손명원씨와 어머니 고 홍은혜 여사(1917~2017)가 함께 만들었다.

손명원씨는 “부모님은 살아 생전에 해군을 무척이나 사랑하셨다”며 “부모님의 바람대로 군가에 담은 가사처럼 장차 해군이 오대양을 누비고 다니며 위용을 뽐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해군은 이달 25일 오후 5시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창설 73주년 기념 해군군악대 정기연주회를 연다. 켄 콜린스 미국 해군군악대장(대령)과 다나 부허 군악대원(중사)이 함께 참여한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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