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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쓰러졌을 때 남성들 심폐소생술 꺼린다…왜?
뉴스종합|2018-11-09 10:24

심폐소생술 교육 모습 [사진=연합뉴스]

- “성추행 의혹 받을까 봐” 남성이 여성의 2배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공공장소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을 때, 발견한 누군가 즉각적으로 시행하는 심폐소생술(CPR) 조치가 환자의 생명을 좌우할 수 있다. 다만 쓰러진 환자가 여성일 경우, 남성 환자에 비해 CPR을 받을 가능성이 적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관심을 모은다.

미국 콜로라도대 연구진은 의료시설이나 의료인이 없는 공공장소에서 CPR을 받는 여성 환자가 남성 환자에 비해 적다는 기존의 연구결과와 관련한 근거를 찾기 위해 54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 참가자 중 남성이 60%, 여성이 40%였으며 백인이 85%를 차지했다. 또 설문 참가자의 30%가 CPR 훈련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답변을 분석한 결과, 남성들이 여성에게 CPR을 주저하는 주된 원인으로 ▷CPR 중 환자에게 외상이 발생할 것에 대한 두려움 ▷성추행 의혹을 받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 여성의 가슴이 CPR을 더 어렵게 한다는 오해 ▷여성환자의 몸에) 손을 대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생각 등이 꼽혔다.

연구진에 따르면 여성에게 CPR을 실시할 때, 성추행이나 부적절한 접촉에 대해 비난을 받을까 봐 두려워하는 남성이 여성에 비해 2배 더 많았다.

반면 여성은 잘못된 CPR로 또 다른 외상이 생길 것을 두려워한다는 응답이 더 많았다.

연구진은 “이 모든 원인들은 여성이 CPR을 받지 못하거나 지연되게끔 하는 결과로 이어진다“면서 ”심혈관 질환은 성별과 인종, 민족과 관계없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는 사실을 더 중요하게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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