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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티븐 호킹 휠체어 4억3000만원·박사논문 8억5000만원 낙찰
스티븐 호킹 [사진=연합뉴스]
-예상가의 20배…수익금 전액 기부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지난 3월 타계한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의 유품인 휠체어와 박사 논문 등이 경매에서 예상가보다 20배 높은 가격에 낙찰됐다.

AP통신은 8일(현지시간) 열린 영국 런던 크리스티 온라인 경매에서 호킹 박사가 타던 전동 휠체어는 29만6천750 파운드(약 4억3천만 원)에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경매 예상가가 최대 1만5천 파운드(약 2천200만 원)에 불과했던 점을 고려하면 20배 가까운 가격에 팔린 것이다.

크리스티 경매에 나온 스티븐 호킹의 논문[사진=AP연합뉴스]
또 호킹 박사가 23세 때인 1965년에 쓴 케임브리지대 박사학위 논문 ‘팽창하는 우주의 성질(Properties of Expanding Universes)’ 사본도 예상가를 3배 이상 뛰어넘는 58만4천750 파운드(약 8억5천만 원)에 팔렸다. 이 논문은 호킹 박사의 친필 서명이 있어 높은 가격을 받았다.

이 밖에 호킹 박사가 받았던 여러 상과 메달은 모두 29만6천750 파운드에, 애니메이션 ‘심슨 가족’에 특별 출연했을 때 읽었던 원고는 6천250 파운드(약 900만 원)에 판매됐다.

크리스티는 호킹의 유품 22점에 대한 온라인 경매를 지난달 31일부터 8일까지 진행했다. 이번 경매 수익금은 스티븐 호킹 재단과 운동신경질환협회에 전액 기부된다.

호킹 박사의 딸 루시는 이번 경매를 통해 “아버지의 연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아버지의 특별한 삶에 대한 추억을 떠올릴 멋진 기념품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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