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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강서구 PC방 살인’ 김성수 언급... “살인은 엄벌, 질환은 치료해야”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이재명 경기지사가 서울 강서구 PC방 아르바이트생 피살 사건 피의자 김성수에 대해 “살인은 엄벌하고 질환을 치료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23일 오후 7시 17분 현재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의 ‘강서구 피시방 살인사건. 또 심신미약 피의자입니다’라는 제목의 청원글은 100만 명이 넘는 동의를 받았다. 지난 17일 이 게시물이 올라온 지 불과 엿새 만이다.

김성수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는 이 청원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청와대 국민청원이 등장한 이래 역대 최다 참여자를 기록했다.

이날 이재명 경기지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를 통해 “국민들은 ‘정신질환에 의한 감형’에 분노한다. 또 정신질환자에 대한 ‘잠재적 범죄자 낙인찍기’도 우려한다”며 “정신질환에 대한 책임있는 관리, 적극 대응, 각별한 관심이 있었다면 살인도 분노도 우려도 없었을 것”이라고 적었다.

경찰에 따르면 손님으로 PC방을 찾은 김성수는 다른 손님이 남긴 음식물을 자리에서 치워달라는 요구를 하다 신씨와 말다툼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성수는 말다툼 뒤 PC방을 나갔다가 흉기를 갖고 돌아와 PC방 입구에서 신씨를 살해했다. 신씨는 병원에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수사 과정에서 김성수가 경찰에 우울증 진단서를 제출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물을 변별하는 능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강력범죄를 저질렀다는 이유로 범인의 형량을 낮춰주는 ‘심신미약 감경’을 두고 부정적 여론이 들끓었다.

지난 22일 공주의 치료감호소로 보내진 김성수는 약 한 달간 정신감정을 받는다. 피의자의 정신 상태가 어떠한지 판단하기 위해 일정 기간 의사나 전문가의 감정을 받도록 하는 감정유치 제도에 따른 조처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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