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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희후마니타스암병원, 의ㆍ치ㆍ한 ‘암 통합치료’ 본격 시작
최근 개원, 진료를 시작한 경희의료원 후마니타스암병원의 각종 시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병동(8층), 항암주사실(7층), 첫방문센터, 뷰티클리닉(이미지증진센터ㆍ이상 1층). [제공=경희의료원]

-5일 공식 개원…8일부터 진료 개시
-1층 첫방문센터ㆍ뷰티클리닉 ‘호평’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최근 개원한 경희의료원 후마니타스암병원이 지난 8일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했다. 기존 암센터에서 진료와 치료를 받아 온 입원 환자는 지난 주말인 6~7일, 후마니타스암병원 7ㆍ8층 병동으로 이동을 완료, 새로운 공간과 프로세스에 대한 상세한 안내를 받고 있다.

특히 진료실과 항암주사실의 경우 이동 동선이 길었던 기존 암센터와 달리 후마니타스암병원 2ㆍ3ㆍ7층에 집중적으로 위치, 동선에 대한 불편함을 최소화해 외래 환자의 만족도가 제고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12일 경희의료원에 따르면 후마니타스암병원의 7가지 특장점 중 하나는 바로 1층에 있는 ‘첫방문센터’다. 누구나 한번쯤 경험하는 일이지만, 병원을 처음 방문하면 무엇을 어떻게 하고, 어디로 가야 할지 주저하기 마련이다. 후마니타스암병원은 환자가 느낄 수 있는 이러한 당황스러움과 낯섦을 최소화하기 위해 ‘첫방문센터’를 마련했다.

암 전문 코디네이터로 구성된 ‘첫방문센터’는 전문적인 카운슬링, 상담, 진료 예약은 물론 내원 전 준비 사항까지 안내한다. 진료ㆍ치료 계획 등 종합 서비스를 최소한의 이동으로 제공하는 곳이 바로 ‘첫방문센터’다.

암 환자와 보호자는 1분 1초가 급하다. 하지만 환자가 많다 보니 진료를 받기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이에 대해경희의료원 관계자는 “후마니타스암병원은 환자 중심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대기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드림콜 서비스를 통해 ‘7일 이내 첫 치료 개시’ 과정을 설명하고, 당일 검사를 위해 내원 전 준비 사항을 빠르게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후마니타스암병원은 환자 방문 시 진료 안내와 함께 암 스트레스, 암 재활, 암 영양, 한의 암 면역 지수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설문조사를 통해 환자의 다양한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 이후 산출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원활한 진료를 돕기 위한 통합 관리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암스트레스클리닉 ▷암재활클리닉 ▷한의면역암센터 ▷암 영양 상담 ▷치과 스크리닝ㆍ진료가 있다.

진료에 앞서 한방ㆍ치과 의료진, 영양팀 등이 투입, 환자의 몸을 최상의 상태로 끌어올리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 여기서부터 국내 유일의 의ㆍ치ㆍ한, 3개 분야 ‘암 통합치료’가 시작된다.

진료 이후에는 최대한 빠르게 추가 검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돕는다. 다학제 진료가 필요하다면 1~2일내 진료를 확정해 효율적인 치료 방안을 제시한다. 모든 과정에는 드림콜을 통한 귀가 후 안내 서비스, 상담 등이 병행된다. 드림콜은 환자 밀착형 서비스로 전화, 인터넷 상담 등으로 진행된다.

이 관계자는 “‘첫방문센터’는 검사ㆍ진료의 모든 단계에서 전담 코디네이터의 상담으로 환자와 보호자의 심적 부담을 줄여 주고, 일주일 내 치료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첫방문센터’ 옆에는 ‘뷰티클리닉(이미지증진센터)’이 있다. 가발, 헤어 컷, 메이크업 등 병원 내 미용실 개념을 접목한 공간이다. 모발 손실, 체중 감소 등 항암 치료로 인해 발생하는 외적 변화는 암 환자에게 스트레스로 작용되고 있다는 경험 사례를 바탕으로 심적ㆍ외적인 부분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하고자 마련됐다. 모든 서비스는 무상으로 제공되며, 가발은 잇츠어위그ㆍ가발나라, 뷰티와 헤어는 연성대의 재능 기부로 이뤄진다.

지난 5일 공식 개원한 후마니타스암병원은 의대ㆍ치과ㆍ한방 다학제 의료진으로 구성됐다. ▷14개 암 전문 클리닉 ▷동선 제로 원스톱 첫방문센터 ▷한의면역암센터 ▷치과진료센터 ▷암치유센터 ▷암정보지원센터 ▷이미지증진센터 ▷정밀의학연구소 ▷국제화상협진회의실 ▷치유프로그램교육실 등을 갖추고 약 200병상 규모로 운영되고 있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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