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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하나銀 서민 금융상품 실적 1위…KB도 박빙
3분기까지 목표 75%이상 달성
‘포용적 금융’ 정책 적극호응 결과


올해 시중은행들이 의욕적으로 추진했던 서민 금융상품 판매실적은 총액에서 우리은행이, 목표달성률에서 KEB하나은행이 1위로 나타났다. 하지만 KB국민은행의 속도도 상당해 4분기 중 역전이 일어날 가능성이 상당하다.

헤럴드경제가 연초이후 9월말까지 시중은행들의 서민 금융상품 실적을 취합한 결과 우리은행이 5700억원으로 판매 규모가 가장 많았다. 우리은행은 새희망홀씨 대출과 중금리 사잇돌대출 등 올해 총 7000억원의 정책 서민금융상품을 판매하겠다고 목표를 세웠다. 목표 대비 81.4%를 달성한 것이다.

목표달성률은 KEB하나은행이 가장 높았다. 하나은행은 지난 3분기까지 정책 서민금융상품 총 5400억원을 판매했다. 하나은행은 올해 정책 서민금융 상품 6000억원 가량을 판매하고, 오는 2020년까지 총 1조7000억원을 서민금융에 지원하겠다는 목표를 정했다. 올해의 3/4가 지난 시점의 목표의 90% 가량을 채운 셈이다.

하나은행은 서민금융 상품을 다양하게 갖추겠다는 약속도 지켰다. 모바일 중금리 대출을 신설, 서민들의 금리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공언을 지난 7월 ‘KEB하나 편한 대출’ 출시로 입증했다. 이 상품은 사회초년생이나 주부 등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모바일 전용 신용대출로 설계됐다.

KB국민은행은 올해 3분기까지 총 5300억원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정책 서민금융상품 총 6200억원을 판매한데 이어, 올해 목표를 7000억원으로 늘려잡았다. 3분기까지 목표의 75.7%를 달성했다.

정책 서민 금융 상품은 2014년부터 저금리 기조가 유지되면서 은행들은 ‘구색 갖추기’에 머물렀지만, ‘포용적 금융’을 강조하는 현 정부 기조와 맞물려 지난해부터 주목받기 시작했다.

도현정 기자/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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