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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에 1만개비…균등품질 위한 700명의 손길
뉴스종합|2018-10-12 11:15
한국필립모리스 양산공장 가보니…
아태지역 유일 궐련형 전자담배 ‘히츠’ 생산
총 3000억 투자 증축…듀얼공장 자리매김


#. 공장의 문을 여는 순간 시끄러운 기계 소리와 함께 낯설지 않은 담뱃잎 냄새가 코끝을 간지럽힌다. 공장 안쪽에는 각 시설마다 직원들이 소음방지 이어폰을 낀채 생산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한켠에 놓여진 폐기함의 내용물을 살펴보니 그냥 정상적인 제품들처럼 보인다. 작은 불량마저 허용치 않겠다는 것일까. 이곳은 아시아ㆍ태평양지역에서 유일하게 필립모리스의 궐련형 전자담배 ‘히츠’를 생산하는 곳이다.

지난 11일 경상남도 양산시에 위치한 한국필립모리스 공장을 찾았다. 양산공장은 아태지역에서 히츠를 생산하는 최초 공장으로 스위스, 이탈리아, 그리스, 루마니아, 러시아에 이어 한국이 6번째 히츠 생산 시설을 구축한 곳이다.

필립모리스는 3000억원을 신규 투자해 양산공장을 증축하고 히츠 생산 설비를 갖췄다. 이로써 한국필립모리스 양산공장은 국내에서 판매되는 일반담배와 궐련형 전자담배를 모두 생산ㆍ공급하는 듀얼 공장으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양산공장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담배는 모두 10종이다. 말보로, 팔리아멘트, 버니지아S, 라크 등 일반 담배 4종과 아이코스 전용 담배 히츠 6종이다.

위생 가운을 착용하고 히츠를 제조하고 있는 공장 5층으로 가보니 히츠를 구성하는 3가지 필터가 하나로 합쳐지는 과정이 한눈에 들어온다. 소비자 입에 직접 닿는 ‘마우스피스 필터(MPF)’, 옥수수 전분으로 만든 필름 형태의 제품을 접어서 만들며 증기의 온도를 낮춰주는 역할을 하는 ‘폴리라틱 액시드 플러그(PLA)’, 히츠를 아이코스 홀더에 끼웠을 때 형태를 유지하도록 도와주는 ‘할로우 아세테이트 튜브(HAT)’ 등이다. 이렇게 3개의 필터가 하나로 합쳐져 완성이 되면 이 필터들은 긴 파이프를 통해 링크업 구역으로 이동하게 된다. 이곳에서 마지막 구성품인 ‘토바코 플러그’와 합쳐서 하나의 ‘히츠’가 완성된다. 특히 1분당 1만개비(500갑)를 생산하는 그 속도감이 인상적이다.

이곳 공장장인 이리나 아슈키나 상무는 “여러 공장에서 근무해 왔지만 전세계 필립모리스 공장을 비교하더라도 한국 생산 제품이 우수하다고 자신할 수 있다”며 “고품질의 균등한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전직원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한국필립모리스는 히츠 생산을 위해 직원 340여명을 추가로 고용해 국내와 해외의 여러 공장들에서 다양한 교육훈련을 진행해 왔다. 현재 양산공장에는 700여명의 직원이 24시간 끊임없이 담배를 생산 중이다.

양산=최원혁 기자/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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