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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르쉐도…글로벌 완성차업체들 디젤車 판매 잇따라 중단
포르쉐 카이엔

- 포르쉐, 獨 업체 최초로 디젤 차량 판매 중단 발표
- 현대차도 그랜저ㆍ쏘나타 등 디젤 모델 생산 중단
- 판매 저조가 주된 원인…토요타도 판매 중단 검토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의 디젤 차량 판매중단 소식이 잇따라 들려오고 있다. 이번엔 독일의 명차 브랜드 포르쉐다.

29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포르쉐는 최근 독일 완성차업체 중 최초로 디젤 모델 판매중단을 발표했다.

세계 최대 자동차기업인 폭스바겐그룹에 속한 포르쉐는 그동안 같은 그룹의 아우디로부터 디젤 엔진을 구입해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카이엔과 마칸에 탑재해왔다.

하지만 친환경 정책 등으로 디젤 차량의 수요가 줄어들자 포르쉐는 결국 판매중단 결정을 꺼내들었다.

서유럽 지역의 경우 도심 디젤 차량 운행금지 정책 등의 영향으로 지난 2011년 56%에 달했던 디젤 차량의 시장점유율이 올해 37%까지 감소한 상태다.

포르쉐는 내년 이 회사의 최초 전기차인 타이칸을 출시할 계획이다.

또 70억 달러(약 7조7600억원)를 투자해 오는 2025년까지 절반 이상의 라인업을 전동화하겠다는 목표다.

최근들어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의 디젤 차량 판매 중단 소식은 계속해서 들려오고 있다.

볼보는 디젤차 판매중단을 발표했고, 토요타도 디젤 차량 판매 중단을 계획중이다.

현대차도 최근 그랜저와 쏘나타, i30, 맥스크루즈 등 4개 차종의 디젤 모델 생산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역시 판매 저조가 주된 이유다.

완성차업계 관계자는 “앞으로도 디젤 모델 단종이 이어지고 이를 대체할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등 친환경차량 라인업은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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