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추석 연휴 동안 은행들이 이동점포나 특수점포로 소비자 편의 보완하고 있지만 일시적으로 이용이 제한되는 서비스도 있다.

전산 시스템 재정비로 인해 12시간 가량 비대면거래가 중단되는 DGB 대구은행이 대표적이다. 대구은행은 전산센터 이전에 따른 시스템 정비로 추석 당일인 오는 24일 오전 2시부터 오후 2시까지 비대면 서비스가 일시중단된다. 해당 시간 동안 자동화기기(ATM)를 비롯한 인터넷뱅킹이나 스마트뱅킹에서의 서비스, 체크카드 결제 등이 중단된다. 신용카드 사용이나 고객센터에 금융사고 신고를 하는 일 등은 정상적으로 할 수 있다. 타행이나 제휴사의 ATM기를 이용해서 신용카드 현금서비스를 받는 것도 가능하다.

한국카카오은행은 시스템 점검 작업으로 인해 오는 27일 오전 9시30분까지 해외송금과 해외자동송금 서비스를 중단한다. 이 기간 동안 해외송금은 안되지만 송금 내역 조회는 할 수 있다.

연휴 기간 동안 은행 업무를 대체할 수 있는 손쉬운 방법은 ATM이나 인터넷 뱅킹, 모바일 뱅킹을 이용하는 것이다. 법령상으로는 ATM에서 현금카드로 인출하는 한도는 1일 600만원, 이체 한도는 3000만원까지로 정해놓고 있다. 인터넷뱅킹과 모바일뱅킹은 개인 1회 1억원, 1일 5억원으로 이체한도를 정해놨다. 그러나 이용 실적에 따라 개인별로 한도 금액이 달라질 수 있다. 자세한 규정은 은행마다 달라 본인의 정확한 이체, 인출 한도를 알고 싶다면 영업점을 방문해 확인해야 한다.

또 과거 1년 동안 ATM에서 입금이나 출금, 이체거래를 하지 않은 계좌는 계좌별 1일 한도가 600만원에서 70만원까지 낮아진다. 한도를 다시 높이고 싶다면 마찬가지로 영업점을 방문해야 한다. 은행들은 1년여간 거래가 없었던 계좌가 대포통장 등으로 악용될 우려를 감안해, 영업점 방문 후 처리를 명시해놨다.

kate01@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