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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악ㆍ화장품 사업 ‘웃음’ 기대하는 YG PLUS
사진=YG PLUS 제공
- 그린웍스 인수도 현금창출에 효과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와이지(YG) 플러스(PLUS)의 음악사업과 화장품 사업 실적 개선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YG PLUS는 YG엔터테인먼트의 브랜드와 아티스트에 기반한 사업 다각화의 허브 역할을 하면서 YG엔터테인먼트의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다. 광고와 음악 사업 등을 진행하면서 종속회사를 통해 화장품(moonshot), 골프, 모델 매니지먼트, 외식 프랜차이즈 등의 사업도 진행 중이다.

YG PLUS는 지난해 10월 음악사업부를 새로 신설하면서 음원시장에도 진출했다. YG PLUS는 위너, 빅뱅, 아이콘 등 보이그룹의 인기를 바탕으로 음원유통시장에서 수익성 강화에 나서고 있다. YG PLUS는 네이버의 음원 유통 대행사업에도 뛰어들었다. 국내에서 YG PLUS가 진행하는 음원유통사업은 네이버 서비스의 운영대행 수준이지만, 네이버라는 플랫폼을 통해 ‘해외 진출’ 판로를 연 것이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월부터 반영되는 음원유통사업이 160억~200억원 가량 매출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YG PLUS는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역량을 바탕으로 바이브에 대한 ▷독점 콘텐츠를 비롯한 음원 공급 ▷서비스 운영 ▷정산 플랫폼 고도화 등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네이버와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바이브’는 인공지능(AI) 추천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 개인의 취향을 고려한 ‘맞춤형 플레이리스트’를 끊임없이 생성해 준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YG PLUS는 이를 위해 오차드, 라우트노트 등 해외 음원 콘텐츠 유통사와 공급계약을 통해 국내 최대 수준인 4000만곡의 음원을 확보했으며, 올 하반기부터는 네이버와 공동으로 조성한 ‘YG-네이버 콘텐츠&라이프스타일 펀드’를 통해 경쟁력 있는 추가 음원 및 독점 콘텐츠 확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올해 화장품 사업부는 국내 유통채널 다각화와 수익 부진 채널 철수로 수익성 회복이 기대되고 있다. 백화점, 면세점 등 수수료율이 높은 유통채널 수를 줄여 고정비를 감소시키고 온라인몰ㆍ자사몰 확대로 이익개선에 힘쓰고 있다. 화장품 사업부가 3분기부터 중국과 동남아 진출을 본격화하는 점도 호재로 꼽힌다. 현지 헬스앤드뷰티(H&B) 채널과 대표 온라인 쇼핑몰 입점을 진행하면서, YG 아티스트들과 협업도 강화하고 있다. 색조화장품 브랜드 ‘문샷(moonshot)’은 가을시즌을 겨냥하여 가을웜톤메이크업을 대표하는 신제품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신제품은 YG엔터테인먼트 소속 배우 ‘유인나’가 직접 제품의 컨셉 기획단계부터 개발, 디자인까지 모든 제작 과정에 참여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윤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 공동 음악사업 본격화로 신규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며 “네이버뮤직, 바이브 운영 대행과 음원 독점 공급 효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골프 부킹 서비스 엑스골프(X-golf) 운영사 ‘그린웍스’ 인수했다”며 “이것이 고마진의 캐시카우(현금창출고)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ra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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