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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올 1~8월 中 시장서 11위…전년比 2계단↑
현대차 아반떼(수출명 엘란트라).

- 1~8월 누적판매량 46만7197대…엘란트라가 실적 견인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올해 1~8월 현대자동차가 중국 시장에 진출한 전체 완성차 브랜드 가운데 11번째로 높은 판매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미국 시장 조사업체 포커스투무브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1~8월 전년 동기 대비 13.8% 증가한 46만7197대를 판매하며 중국 시장 내 완성차 브랜드 가운데 11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두 계단 오른 수준으로, 준중형 세단 엘란트라(한국명 아반떼)가 실적을 견인했다. 이 기간 엘란트라는 전년 동기 대비 35.2% 급증한 19만4259대가 판매됐다. 순위도 다섯 계단이나 오른 10위였다.

기아차는 올 1~8월 누적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0.4% 늘었음에도 21만1888대의 실적으로 작년보다 1단계 낮은 26위에 이름을 올렸다. 베스트셀링카 30위권 내에 기아차 모델은 없었다.

중국 내 판매량 1위를 차지한 브랜드는 폴크스바겐이었다.

폴크스바겐은 올해 1~8월 총 205만5278대가 판매되며 11.7%의 점유율을 보였다. 폴크스바겐이 중국 상하이자동차와 합작해 만든 중국 전략모델 라비다가 32만86대가 팔려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그밖에 10위권 내에 사기타(20만8618대ㆍ7위), 제타(20만317대ㆍ8위), 티구안(19만8684대ㆍ9위) 등이 오르며 폴크스바겐의 실적을 뒷받침했다.

2위는 93만5803대의 실적을 올린 중국 지리(Geely) 자동차가 차지했고, 3위는 도요타(88만9081대)로 집계됐다. 특히 지리자동차는 전년 대비 28.7%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해와 비교해 두 계단이나 순위가 상승했다.

한편 중국 자동차 판매 증가율은 전 세계 판매량의 30%를 달성한 뒤 2016년부터 점차 둔화되는 모양새다. 올 7월에는 전년 동월 대비 판매량이 6.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고, 8월에는 7.2% 줄어들었다고 포커스투무브는 설명했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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