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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태리産 다용도 밴 ‘뉴 데일리’ 상륙…“현대차ㆍ벤츠 한 판 붙자”
[사진=이베코 ‘뉴 데일리 유로 6’ ]
- 상용 밴ㆍ특장차 등 다용도 사용 가능한 ‘뉴 데일리 유로 6’ 출시
- 현대차 ‘쏠라티’ㆍ메르세데스-벤츠 ‘스프린터’와 경쟁 불가피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이탈리아 상용차 브랜드 이베코의 글로벌 히트 상용차 ‘뉴 데일리 유로 6’가 국내 출시됐다.

상용 밴으로 활용도가 다양한 차인만큼 국내 시장의 강자인 현대자동차 ‘쏠라티’와 메르세데스-벤츠 ‘스프린터’와의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베코는 지난 4일 인천 네스트호텔에서 뉴 데일리 유로 6의 출시 행사를 갖고 판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 차량은 지난 2016년 유럽 출시 후 ‘2018년 올해의 국제 밴’ 등 각종 상을 수상하며 큰 주목을 받은 ‘뉴 데일리’의 3세대 모델이다.

국내에는 ‘상용 밴’과 특장(바디빌더)차로 이용할 수 있는 ‘섀시 캡’ 두 가지 형태로 출시됐다. ‘유로 6’ 기준을 충족하는 친환경 엔진을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판매 가격은 상용 밴 6300만∼6550만원, 섀시 캡 5420만∼5670만원이다.

최정식 이베코 코리아 지사장은 “뉴 데일리 유로 6는 운송업계 내에서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진 친환경 요구를 충족하는 모델”이라며 “연료 효율은 극대화하고 연료 소비와 탄소 배출은 낮춰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탁월한 성능과 총소유비용(TCO)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사진=현대차 ‘쏠라티’]

한편, 뉴 데일리 출시로 국내 대형 밴 시장을 양분해온 현대차 쏠라티와 벤츠 스프린터는 다소 긴장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뉴 데일리와 스프린터, 쏠라티 세 차량 모두 고급 셔틀부터 의전용 차량, 캠핑카, 모바일 오피스 등 고객 필요에 따른 다양한 용도 활용이 가능한 차량이다.

이베코는 뉴 데일리 유로 6의 판매 목표를 상용 밴과 섀시 캡 모델을 합쳐 연 300대 수준으로 잡은 상태다.

이베코 관계자는 “국내 총중량 3.5~7.5톤 차량 시장을 약 1만대 정도로 보고 여기서 점유율 3%가 목표”라고 설명했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스프린터’ ]

뉴 데일리의 경쟁자가 될 벤츠 스프린터의 올해 누적 판매량(1~7월 기준)은 108대로 월평균 15대 수준이고, 현대차 쏠라티는 569대(1~8월 기준)로 월 70대 수준이다. 이베코 코리아는 광주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전국 17개의 서비스 네트워크와 12개의 딜러십을 갖추고 있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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