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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짬뽕 후식으로 바나나가 딱…나트륨 배출 도우미
[헤럴드경제=강문규기자]겨울철 즐겨 먹는 따끈한 국물 면 요리에 소금의 주성분인 나트륨이 지나치게 많아 문제가 되고 있다. 최근 녹색소비자연대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1인분당 나트륨 함량이 짬뽕 3780.7mg, 우동 2298.7mg, 해물칼국수 2671.1mg으로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나트륨 1일 권장 섭취량인 2000mg을 모두 훌쩍 초과했다. 짬뽕은 한 그릇만 먹어도 1일 권장 섭취량의 무려 2배에 달하는 나트륨을 섭취하게 된다.

소금은 한때 화폐 대신 통용될 정도로 귀한 물건이었다. 음식의 맛을 내고 저장성을 높이는 데도 유용한 소금. 하지만 현대인 밥상에서는 ‘공공의 적’으로 몰리고 있다.

의사들은 짜게 먹으면 고혈압, 당뇨병, 뇌·심장질환뿐만 아니라 위암, 골다공증의 위험에 노출된다고 강조한다. 평소 짜게 먹는 식습관이 있다면 나트륨 배출 효능이 있는 칼륨 함유 채소와 과일을 많이 섭취하는 게 좋다. 


[나트륨 배출 돕는 식품]

▶배=배 100g당 약 170mg의 칼륨이 들어 고혈압을 유발하는 체내 잔류 나트륨을 배설시켜 혈압을 조절하는 작용을 해 고혈압 예방에 좋다. 또한 물에 녹는 수용성 식이섬유소인 ‘펙틴’이 풍부해 혈압조절 효과와 혈액 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바나나=1개당 사과 4배에 해당하는 500mg의 칼륨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식이섬유와 단백질이 풍부해 체중감량에 효과적이다. 칼륨이 풍부한 요구르트, 우유와 섭취하면 더욱 좋다.

▶키위=매일 3개의 키위를 먹으면 혈압을 낮추는 것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키위에는 100g당 칼륨이 290mg 함유되어 있으며, 중성지방인 트리글리세드라는 성분을 분해하는데 영향을 주어 혈압이 정상범위로 유지되게 도와준다.

▶검은콩=검은콩은 혈관을 확장시켜주는 칼륨이 100g당 1240mg이나 포함되어 있어 혈액정화 및 해독작용을 돕는다. 검은콩에는 엽산, 항산화제, 마그네슘, 식이섬유가 많이 들어 있어 콜레스테롤과 혈당을 낮추는데 효과가 있다.

▶감자=감자의 칼륨 함유량은 밥의 16배라고 한다. 100g 기준 396mg의 칼륨을 함유하고 있으며 나트륨 배출을 촉진시키고 혈압을 낮춰주기 때문에 혈압, 동맥경화 환자들의 식단으로 활용하면 좋다.

▶브로콜리=1개당 450mg의 칼륨이 들어있고 콜레스테롤 조절에도 효과적이다. 우유와 함께 마시면 나트륨 배출에 더욱 효과적이다. 브로콜리는 꾸준히 섭취하면 심장, 동맥의 혈압이 떨어져 산화스트레스가 감소한다고 알려져 있다.

▶양파=혈관을 깨끗하게 해주고 칼륨이 많이 함유된 대표적인 음식이다. 양파 속 퀘르사틴 성분은 혈전과 콜레스테롤을 분해하며 혈관을 말끔하고 튼튼하게 만들어 준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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