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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은 지금>20대女, 옛남친 스토커로 몰아 성폭행 무고 등
○…옛 남자친구를 스토커라며 경찰에 허위신고한 20대 여성이 경찰의 수사 끝에 입건됐다.

충북 충주경찰서는 17일 30대 스토커가 자신을 성폭행했다며 허위신고한 혐의(무고)로 유모(26)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유 씨는 지난달 16일 충주경찰서를 찾아와 “지난해 10월 29일 오전 1시 충주시의 한 횟집에서 스토커인 신모(32) 씨가 둔기로 위협하며 나를 성폭행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제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 씨는 스토커인 신 씨가 오래 전부터 자신을 쫓아다니며 구타하고 물건을 부숴 두려움에 시달려왔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신 씨 등을 조사하던 경찰은 둘 사이가 애인 사이였다는 것을 밝혀냈고 무고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던 유 씨는 한 달 만에 자백했다.

경찰에서 유 씨는 “헤어짐을 원치 않았던 남자친구가 함께 살던 집에 두었던 부모님 유품과 옷가지 등을 못 가져가게 해 신고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충주=이권형 기자/ kwonhl@heraldcorp.com


前동료 교수 불륜사실 협박 돈 뜯어

○…충남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7일 동료 교수를 협박해 돈을 뜯어낸 혐의(공동공갈)로 전직 대학교수 유모(50) 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기독교 재단에서 운영하는 충남의 한 대학에 재직했던 유 씨는 2008년 9월께 같은 대학의 교수가 내연녀를 만나고 불법 오락실에 출입하는 것을 알고 “기독교 윤리에 어긋난 짓을 했으니 대학 총장에게 알리겠다”고 협박해 모두 87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대전=이권형 기자/ 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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