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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AEA, 北 영변 핵시설 재가동 움직임에 “심각한 우려”
IAEA “北 핵 프로그램 계속 감시중”
美 北전문사이트 “영변 일부 재가동”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16일(현지시간) 북한 영변 핵시설 일부 시설 재가동 분석에 대해 북한의 핵활동은 심각한 우려 사안이라고 지적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자료사진. [조선중앙통신 홈페이지]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북한의 대표적인 핵개발 단지인 영변 핵시설에서 일부 시설이 다시 가동되고 있다는 관측에 대해 북한의 핵활동은 심각한 우려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IAEA 대변인실은 16일(현지시간)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북한 전문사이트 ‘분단을 넘어’(Beyond Parallel)가 최근 공개한 열적외선 사진 분석 보고서 내용을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전했다. IAEA 대변인실은 “북한의 핵 프로그램을 계속 감시하고 있다”며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지난달 이사회 성명 등을 포함해 북한 핵 활동이 여전히 심각한 우려 사안이라고 거듭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지난달 성명에서 북한이 일부 핵시설을 계속 가동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앞서 ‘분단을 넘어’는 적외선 정찰위성을 통해 영변 핵시설을 촬영한 사진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북한이 올해 3월과 4월 여러 곳에서 건물들의 난방과 시설 지원 시스템 운영과 관련한 활동을 재개했다는 것을 강력히 시사한다고 밝혔다. 특히 방사능화학연구소에서 밝은 붉은색이 관측되기 시작했다면서 이는 폐연료봉을 재처리해 플루토늄을 생산하는 연구소 활동이 재개됐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핵분열 물질 재고 확충을 위해 고안된 새로운 재처리활동의 지표이거나, 한국과 미국에 대한 압박을 높이기 위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전략적·정치적 움직이거나 이 둘의 조합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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